한독테바(사장 박선동)는 테바가 지난 2일 엘러간의 제네릭 사업부(액타비스 제네릭스, Actavis Generics) 인수를 완료했다고 발표했다.

405억달러(약 45조원) 규모로 이뤄진 이번 인수는 테바와 엘러간 두 기업의 강점, R&D 역량, 제품 파이프라인, 포트폴리오, 운영 네트워크를 전략적으로 합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이번 인수를 통해 테바는 미국에서 약 338개의 FDA 허가 및 115개 허가신청서(ANDAs)의 계류권을 확보하게 됐다.

유럽에서는 5000건 이상의 출시가 가능한 파이프라인을, 아시아, 아프리카, 라틴 아메리카, 중동, 러시아, 동유럽권의 시장에서는 약 600개의 승인 예정 품목을 갖추게 될 예정이다.

이로써 테바는 최고 품질의 의약품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기업 가치를 더욱 공고하고 동시에 미국과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더욱 높일 예정이다.

테바는 2017년에 총 1500개의 의약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테바
테바


에레즈 비고드먼(Erez Vigodman) 테바 CEO는 “이번 인수를 통해 테바는 업계 최고의 자산뿐만 아니라 인재와 역량까지 갖추게 됐다”며 “이에 따라 매출 증대 및 비즈니스 포트폴리오가 확대될 것이며 이를 통해 앞으로 테바의 R&D 역량 강화에 더욱 주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선동 한독테바 사장은 “글로벌 헬스케어 시장에서 테바의 영향력이 확대되어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번 인수로 더욱 강화된 제네릭 파이프라인과 자체 개발한 혁신 신약의 국내 출시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한독테바는 세계 10대 다국적 제약사인 테바와 국내 제약사 한독의 합작회사로 2013년 10월 출범했다.
김승한 기자

전 대학병원 연구원. 'MBN 세상의눈', '용감한 기자들', 'EBS 다큐프라임' 출연. 내부고발·공익제보 받습니다.

다른기사 보기
저작권자 © 헬스타파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