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처가 104개 의약품을 국가필수의약품으로 추가 지정했다.

이번에 새로 지정된 104개 국가필수의약품은 △항생제 26개 △항암제 14개 △기생충치료제 9개 △희귀질환치료제 5개 △혈압질환·피부질환·심장질환 치료제 11개 △기타 39개 등이다.

이로써 국가필수의약품은 총 315개(항생제 42개, 응급 해독제 31개, 예방백신 26개, 항암제 24개, 결핵 치료제 20개, 후천성면역결핍증 치료제 14개, 기생충치료제 9개, 기초수액제 8개 등)로 늘었다.

국가필수의약품 수액을 생산하는 JW생명과학 당진공장


식약처는 국가필수의약품 공급 상황을 지속해서 모니터링해 공급 중단 우려가 있을 경우 특례 수입하거나 기술적·행정적 지원을 하고, 국내 자급기반 구축 등 중장기적 안정공급 방안도 마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내성 결핵 치료제 ‘카나마이신 주사제’와 한센병 치료제 ‘답손 정제’ 등을 국내 제약사가 위탁·제조하도록 하는 등 안정적 자급기반을 다졌다.

국가필수의약품은 질병 관리, 방사능 방재 등 국민보건의료를 위해 필수적이지만 시장 기능만으로는 안정적으로 공급하기 어려워 보건복지부와 식약처가 지정하는 의약품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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