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유럽우주국, 협력 관계 2년 연장

바이오센싱과 바이오인터페이스 등 미래 주제 공동 연구
디지털화, 인공지능, 데이터 분석, 가상현실, 혁신 프로세스 등 융복합 주제 다뤄

머크가 유럽우주국(ESA)과 기존 협력 관계를 2년간 추가 연장하는 의정서에 서명했다.

양측은 혁신, 디지털화, 소재 연구 분야에서 협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혁신 분야에서는 바이오센서와 바이오인터페이스, 인조 육류인 청정육(Clean Meat), 액체 생검 기술에 초점을 둔다.

카이 베크만 머크 보드 멤버 겸 기능성 소재 사업부 CEO와 롤프덴싱 ESA 운영 국장 겸 ESA 산하 유럽우주운용센터(ESOC) 대표가 기존 협력 관계를 2년간 추가 연장하는 의정서에 서명했다

카이 베크만 머크 보드 멤버 겸 기능성 소재 사업부 CEO는 “ESA와 머크가 의도한 방식의 교류를 지속화고 강화하는 게 우리의 목표”라면서 “과학적 진보는 수백만 사람들의 삶을 향상시키는 관건이다. ESA와의 파트너십이 이러한 진보를 가속해 우리의 목표를 더욱 빨리 달성하는 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강조했다.

롤프 덴싱 ESA 운영 국장 겸 ESA 산하 유럽우주운용센터(ESOC) 대표는 “양 기관의 특성과 전략적 이해가 서로에게 상호보완이 되는 매우 좋은 관계다. 이러한 관계를 통해 서로가 역량, 방법론, 기술적 툴을 공유하고 시너지를 높일 수 있다”고 전했다.

머크와 ESA는 2011년 처음 협력 협정을 맺고 2016년 협력 관계를 한 차례 연장한 바 있다. 이번에 합의한 주요 협력 주제는 다음과 같다.

혁신: 머크 혁신 센터의 전략적 혁신 분야에서 파생될 미래 프로젝트(바이오센싱과 바이오인터페이스, 청정육, 액체 생검 기술)로 인간의 우주 탐사 개발에 기여하고자 한다.

양측은 또한 혁신 프로세스 분야에서 서로의 경험과 역량 공유를 가속한다. 머크 혁신 센터 또는 ESA의 신설 관리직인 혁신 담당관을 통한 혁신을 촉진하는 것이 한 가지 예다.

바이오센싱과 바이오인터페이스의 경우 생물학과 디지털 기술을 연결시키는 디지털 생물학에 초점을 둔다. 데이터 분석 툴을 적용하면 여러 질환에서 더욱 빠르고 정확한 (원격) 모니터링 및 치료가 가능할 전망이다. 청정육 기술은 식용 고기를 시험관에서 생산에서 바이오 기술이다. 세 번째 혁신 분야는 질병을 더욱 빠르고 쉽게 검진할 수 있는 액체 생검으로 기술적 한계를 극복하는 솔루션에 초점을 두고 있다.

디지털화: 디지털화는 ESA와 머크 모두에 상당한 잠재력이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자동화와 자율 운행, 인공지능, 클라우드 컴퓨팅, 시뮬레이션, 빅데이터, 실험과 탐사 활동에 적용할 가상현실 기술 등 혁신 기술 분야에서 양측의 과학자와 공학자들의 인력 교류를 지속할 방침이다.

소재 연구: 고성능 신소재 개발은 ESA와 머크의 핵심 활동이다. 잠재적인 협업 분야로는 액정 기술, 코팅, 반도체 등이다.

양측은 이러한 혁신 분야 외에도 다양한 미래 주제를 협력 차원에서 논의한다. 이런 차원에서 최근까지만 해도 여러 행사와 활동이 진행됐다.

대표적으로 양측은 머크의 담스타트 본사에서 해커톤을 주최한 것을 비롯해 ESA의 독일인 우주비행사 토마스 라이터가 과학자들을 대상으로 강연을 한 바 있다.

지난해 베를린에서 열린 항공우주의 혁신과 리더십 콘퍼런스에서는 카이 베크만과 롤프 덴싱이 패널 멤버로 참여해 “우주와 비우주의 만남(Space meets Non-Space)”을 주제로 논의를 펼쳤다.

머크는 비우주 분야 유일한 업계 파트너로 지난해 두 번째 열린 ESA의 우주 탐사 마스터 대회에 2회 연속 참여했다. 지난 대회의 우승팀은 우주에서 바이오리액터를 사용해 달 탐사 기간 중 식량과 산소를 자체 생산하는 기술을 주제로 삼았다.

한편 유럽우주국(ESA)은 우주 탐사를 위한 유럽의 관문 역할을 하고 있다. ESA는 1975년에 창설된 정부간 기구로서 유럽의 우주 역량 개발을 도모하고 우주에 대한 투자가 유럽과 세계 시민에게 이익이 되게 한다는 사명을 갖고 있다.

ESA의 22개 회원국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 가운데 오스트리아, 벨기에, 체코, 덴마크, 에스토니아, 핀란드, 프랑스, 독일, 그리스, 헝가리, 아일랜드, 이탈리아, 룩셈부르크, 네덜란드, 노르웨이, 폴란드, 포르투갈, 루마니아, 스페인, 스웨덴, 스위스, 영국 등 20개국은 EU 회원국이다.

ESA는 나머지 EU 회원국 7개국과 공식 협력을 맺고 있다. 캐나다는 협력 협정에 따라 ESA의 일부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ESA는 회원국이 보유한 재정과 지적 자원을 조율함으로써 단일 국가의 역량을 초월하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활동을 수행할 수 있다. ESA는 특히 갈릴레오 프로그램과 코페르니쿠스 프로그램을 시행하기 위해 EU와 협력하고 있다.

ESA는 발사대, 우주선, 지상 시설을 개발해 유럽이 세계 우주 활동에서 선두 위치를 유지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오늘날 ESA는 지구 관측, 항해, 통신, 천문학 연구를 위한 위성을 개발하고 발사하며, 태양계의 먼 곳까지 탐사선을 보내 인간의 우주 탐사에 협력하고 있다. ESA의 자세한 내용은 www.esa.int 에서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