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약 “‘세월호 시체장사’ 막말 김순례 새누리당 비례대표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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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비례대표 공천을 받은 ‘막말 약사’ 김순례에게 십자포화가 쏟아지고 있다.

비난이 폭주하게 만든 김 씨의 막말은 SNS에 세월호 관련 희생자들을 “세월호 시체장사”라며 모욕한 글이다. 이후 김 씨는 사과를 했다고 해명했지만, 그것마저 거짓으로 드러났다.

그랬던 김 씨가 새누리당으로부터 당선권인 비례대표 15번을 공천받았다. 이에 약사단체와 세월호 관련 단체는 김 씨가 정치인으로써 자격이 없다며 지속적인 항의, 시위, 성명서로 비례대표 철회를 요구 중이다.

건강사회를 위한 약사회, 세월호성남시민대책회의, 416연대 성명서 전문

한마디로 김순례는 정치인의 자격이 없다

2016년 3월 23일 어제 김순례는 여의도 새누리당 당사에서 해명 기자회견을 통해 ‘징계받은 적 없다‘, ’팽목항 종사 주도했다‘, ’세월호 분향소에 찾아가 유가족들에게 무릎 꿇고 사죄’했다면서 처음부터 끝까지 거짓 해명으로 잘못된 초보 정치인의 전철을 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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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선 징계받은 적이 없다고? 2015년 5월 당시 한 언론의 보도를 보자. ‘대한약사회 조찬휘 회장은 27일 회장 직권으로 세월호 관련 희생자들을 모욕한 글을 SNS에 옮긴 김순례 부회장에게 3개월 직무정지 명령을 내렸다. 김 부회장은 5월 28일부터 3개월 동안 부회장으로서의 모든 권한을 수행할 수 없으며 일체의 회무 활동도 중지된다. 조 회장은 이 명령에 앞서 “일부 회원과 단체로부터 직접 해임 건의, 해임 권고 및 권유의 의견을 받았지만, 부회장은 총회에서 대의원의 인준과정을 거친 직책이기 때문에 회장의 독단적 해임권이 없어 이 같은 조처를 했다”고 말했다.

나름대로 대약 집행부의 고뇌에 찬 징계 분위기가 느껴질 정도다. 약사회장이 월권을 해가면서까지 징계를 내릴 정도로 사안이 위중했다는 것을 스스로 인정한 것이고, 김순례 역시 절차의 부당함을 항의한 적이 없고 그것을 받아들임으로써 징계를 스스로 인정해놓고 이제야 징계가 없었다고 말하는 것은 사람들을 우롱하는 처사다.

팽목항 약사들의 봉사는 약사회 시도지부들과 전라남도약사회가 주도했다는 것은 약사회 임원이라면 모두가 다 아는 사실이다. 주도했다던 여약사 위원회는 초기 1~2주 하다가 감당을 못해 그만두었고 김순례는 봉사하던 약사들로부터 제지를 당할 정도로 사진 찍기에 바빴고 언론플레이에만 신경 쓰던 모습을 기억하는 약사들의 증언들을 고려해 보면 그가 얼마나 봉사활동에 이바지를 했는지 몰라도 ‘주도’는 소가 웃을 소리다.

게다가 유족들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했는가? 가족대책위에 따르면 ‘김순례는 분향소에 오기는 했으나 전혀 자신이 무엇을 잘못했는지 알지도 못한 채 변명만 늘어놓다가 쫓겨났다며, 또다시 세월호 참사의 희생자와 피해자들을 우롱하지 말라’고 했다.

인간인 이상 누구나 잘못은 할 수 있지만 정말로 중요한 문제는 그 뒤에 어떻게 처신하느냐다. 이런 잘못된 거짓 해명의 말로는 구성원들의 고통으로 돌아온다. 그로 인한 약사사회의 고통은 달게 받겠다.

그러나 국민은 안된다. 국민의 고통을 막기 위해 우리는 그에게 다시 한 번 책임지는 자세로 비례대표 사퇴를 강력히 요구하는 바이다.

마지막으로 새누리당이 약사 대표로 김순례를 공천하는 것은 7만 약사의 도덕성을 무시하고 모든 국민을 무시하는 처사이다. 새누리당은 세월호 유가족의 가슴에 대못을 박은 ‘막말 약사’ 김순례의 비례대표 공천을 즉각 철회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