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브비, ‘글로벌 에스테틱’ 엘러간 인수

지속가능 성장을 위한 면역학·혈액종양학·신경과학 분야 치료제와 에스테틱 파이프라인으로 탄탄한 포트폴리오 확보

글로벌 바이오제약기업 애브비가 아일랜드 고등법원의 거래 계약과 승인에 의해 요구되는 모든 정부기관으로부터 허가를 받음에 따라 엘러간 인수를 완료했다고 지난 8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애브비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인 리차드 A. 곤잘레스(Richard A. Gonzalez)는 “회사, 직원, 주주, 환자를 위한 중대한 이정표를 세우게 돼 기쁘다. 애브비 임직원들은 물론 이러한 변화를 위해 노력해 주신 새로운 일원이 된 엘러간의 임직원들께 감사한다”며 “새로운 애브비는 주요 치료 영역에서 시판 중인 치료제들과 파이프라인을 갖춘 다각화된 리더로서, 막강한 재무 역량으로 혁신적인 과학에 지속 투자해 충족되지 않는 환자들의 치료 요구를 해결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두 조직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앞으로의 기회들에 대해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중점 치료분야서 장기적 성장 입지 강화

이번 인수 거래로 애브비의 매출 기반이 크게 확대되는 동시에 다각화되며, 휴미라(Humira)를 필두로 최근 출시한 스카이리치(Skyrizi) 등을 보유한 면역학 분야, 임브루비카(Imbruvica)와 벤클렉스타(Venclexta)의 혈액종양학 분야에서 기존의 시장에서의 리더십 입지가 강화될 전망이다.

엘러간은 보톡스 치료제(Botox Therapeutics), 브레일라(Vraylar), 유브렐비(Ubrelvy)를 보유한 신경과학과 보톡스(Botox), 쥬비덤(Juvederm)을 포함한 선도적 브랜드가 이끄는 글로벌 에스테틱 비즈니스에서 새로운 성장 기회를 제공한다.

엘러간 보톡스(Botox Therapeutics)

시판 중인 제품 포트폴리오가 다각화되면서 기존 성장 플랫폼(휴미라 제외)을 통해 올해 약 300억 달러의 매출을 달성해 양사의 통합 매출은 약 500억 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또한, 장기적인 성장 잠재력 향상과 배당금 증가, 각 치료 분야의 혁신을 위한 투자가 가능하다. 애브비는 증가된 영업 현금 흐름으로 늘어난 부채를 신속히 상환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거래 완료와 관련해 애브비 이사회는 과거 애보트의 부사장 겸 최고재무책임자(CFO)에서 은퇴하고 최근까지 엘러간 이사회로 일했던 토마스 C. 프레이만(Thomas C. Freyman)을 애브비의 이사회 이사로 선출했다.

한편 이번 거래 계약 조건에 따라 엘러간 주주는 엘러간 1주당 애브비 주식 0.8660주와 현금 120.30달러를 받는다. 이는 7일 애브비 보통주 종가(84.22달러)를 기준으로 엘러간 1주당 총 193.23달러에 달하는 금액이다.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된 엘러간 보통주는 8일부터 거래가 정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