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증 건선치료제 스카이리치, 이달부터 건강보험 적용

6월 1일 중증도·중증 성인 판상 건선 환자 대상 건강보험 급여 적용
영국피부과협회 건선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 근거가 된 총 11개 생물학적 제제 평가서 임상적 효과 및 안전성 우수한 성적 보여

한국애브비(대표이사 강소영)의 중증 건선 치료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가 1일부터 건강보험 급여가 적용된다.

급여 적용 대상은 6개월 이상 지속하는 중등도에서 중증 건선 환자 중 △판상건선이 전체 피부면적의 10%이상 △PASI 10 이상이면서 △메토트렉세이트(MTX) 또는 사이클로스포린을 3개월 이상 투여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 혹은 △피부광화학요법(PUVA) 또는 중파장자외선(UVB) 치료법으로 3개월 이상 치료했음에도 반응이 없거나 부작용 등으로 치료를 지속할 수 없는 경우다.

한국애브비 중증 건선 치료 인터루킨-23(IL-23) 억제제 ‘스카이리치(성분명: 리산키주맙)’

건선은 몸의 면역 기능 이상으로 인해 발생하는 면역 매개 질환이다. 전신에 걸쳐 피부가 붉어지는 홍반과 하얀 각질이 일어나는 인설이 발한다. 특히 홍반과 인설이 전신의 10% 이상을 덮고 있는 중등도 및 중증 건선 환자들은 심한 증상으로 인해 전염병으로 오해를 받거나 사회적 편견으로 심리적 고통을 겪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해 11월에 발표된 국민건강보험공단 데이터에 따르면 최근 5년 동안 16만명 정도가 건선으로 병원을 방문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 중 20%인 약 3만명의 환자가 중증 건선을 겪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분당서울대병원 피부과 윤상웅 교수는 “최근 우수한 효과를 보이는 생물학적 제제들이 출시돼 건선 환자들과 임상의들에게 다양한 치료 옵션을 제공해 주고 있다. 그 중 스카이리치는 피부개선 효과, 안전성, 편의성 측면에서 큰 장점이 있는 약제로, 환자들이 가장 바라는 깨끗하게 개선된 피부를 오랫동안 유지하는 치료 목표를 달성하는 데 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급여 적용을 통해 더 많은 국내 중증 건선 환자들이 질환으로 인한 신체 활동의 제약과 심리적 우울감에서 벗어나 보다 자유로운 일상생활을 영위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전했다.

스카이리치는 이번 보험 급여 결정의 근거가 된 4개의 임상시험(UltIMMa-1, UltIMMa-2, IMMvent 및 IMMhance)을 통해 치료 효과와 안전성이 평가됐다. 이 중UltIMMa-1 및UltIMMa-2 연구 결과, 16주 시점에서 스카이리치로 치료한 환자의 75%가 90% 피부 개선도(PASI 90)을 달성했으며(placebo 5%, 2%, P<0.001), 100% 피부 개선도(PASI 100)를 달성한 환자 비율이 두 연구에서 각각 36%, 51%로 나타났다(placebo 0%, 2%, P<0.001).

실제 두 연구에서 스카이리치를 투여받은 환자를 통합 분석한 결과, 16주 시점에 90% 피부 개선도와 100% 피부 개선도에 도달한 환자의 대부분이 1년 차에도 치료반응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PASI 90과 PASI 100 각각 88%, 80%).

스카이리치는 생물학적 제제 간의 직접 비교 연구가 부재한 상황에서 이번 급여 결정에 검토된 영국피부과협회(British Association of Dermatologists) 건선 바이오로직스 치료 가이드라인 개정안의 근거 연구 중 하나인 네트워크 메타분석 결과에 따르면, 스카이리치가 연 4회(초기 투여 2회 이후) 투여만으로 건선 치료에 사용되는 11개의 생물학적 제제 중 임상적 효과(3~4개월 후 PASI 90) 및 안전성 측면(3~4개월 이내 부작용에 따른 중단율) 에서 우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내 허가받은 IL-23 억제제 대비 더 적은 투여 횟수로도 뛰어난 효과(74%) 및 낮은 부작용에 따른 치료 중단율(1%)을 보였다.

한국애브비 의학부 김진주 이사는 “스카이리치는 다수 글로벌 임상 및 최근 발표되고 있는 메타분석 자료를 통해 완전히 깨끗한 피부상태로 도달 및 효과의 장기간 유지 측면에서 타 생물학적 제제 대비 우수한 데이터를 나타내고 있으며, 유지요법으로 연 4회의 투여 횟수로 환자들의 편의성을 높였다”며 “이번 스카이리치 보험 급여 적용을 계기로 의료진과 환자들의 치료제 선택 폭이 넓어진 만큼, 앞으로 환자들에게 건선 없는 삶을 살 수 있도록 스카이리치 접근성 향상 및 치료 환경 개선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스카이리치는 면역 매개 염증성 질환에서 염증 유발과 연관된 IL-23을 억제하는 생물학적 제제로, IL-23의 하위 단위인 p19에 선택적으로 결합해 IL-23이 수용체에 결합하는 것을 차단한다.

IL-23의 p19를 억제하는 작용기전으로 인해 보다 우호적인 안전성 프로파일을 보이는 것으로 확인된다. 현재까지는 기회감염, 종양을 야기하거나 염증성 장 질환이나 크론병을 악화시킬 수 있는 영향은 적은 것으로 나타난다.

스카이리치는 지난해 12월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승인을 받았으며, 초기 2회 투여(0주, 4주차에 150mg (75mg을 2번)피하주사) 이후 매 12주 간격으로 투여한다. 보험 적용 약가는 75mg 2회 주사하는 3개월 유지요법 기준 1회 (150mg)투여 시 249만5580원으로 기존 인터루킨 억제제들과 동일하거나 유사하며, 산정특례 적용되는 환자의 경우 보험 약가의 10%인 약 25만원으로 치료가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