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가 발표한 전임의 휴진율과 큰 차이가 나는 전국 전임의 파업률이 나왔다.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사진 오른쪽)이 지난달 26일 수도권 전공의·전임의에게 업무개시명령을 내렸다


젊은 의사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전국 86개 병원 총 3134명 전임의를 대상으로 조사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일 기준 파업에 참여하는 전임의는 총 2497명(79.6%), 사직서를 제출한 전임의는 총 2391명(76.3%)로 집계됐다.

서울대병원(연건·분당·보라매)은 총 448명 중 411명의 전임의가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세브란스병원(신촌·강남)은 총 335명 중 249명, 서울아산병원은 총 324명 중 285명, 서울성모병원은 총 146명 중 128명, 삼성서울병원은 총 258명 중 204명, 고려대의료원(안암·구로·안산)은 총 143명 중 113명의 전임의가 사직서를 제출했다.

이는 보건복지부가 2일 발표한 전임의 휴진율인 29.7%와는 큰 차이를 보이는 수치다.
김승한 기자

전 대학병원 연구원. 'MBN 세상의눈', '용감한 기자들', 'EBS 다큐프라임' 출연. 내부고발·공익제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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