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크-시스멕스, 대장암 환자 액체 생검 검사법 CE 인증 획득

새로운 액체 생검 RAS 검사법 전이성 대장암 환자 치료에 활용
환자에 가장 적합한 치료법 신속히 찾는 데 도움

머크가 시스멕스 이노스틱스와 공동 개발, 판매 중인 새로운 액체 생검 RAS 바이오마커 검사법이 CE 인증을 받았다.

이에 새로운 검사법이 전이성 대장암(mCRC) 환자를 대상으로 유럽, 아시아, 호주에서 광범위하게 사용될 수 있게 됐다.

OncoBEAM RAS CRC로 불리는 이번 검사법은 기존의 조직 기반 검사와 동일한 효과가 입증됐으며, 최근 발표된 데이터에서 얼비툭스(세툭시맙)와 같은 항EGFR 치료가 적합한 환자를 판별하는 데 유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대장암 환자 액체 생검 검사
대장암 환자 액체 생검 검사

머크 바이오파마 사업부 마케팅 전략 담당자인 레한 베르지는 “우리는 환자 중심이라는 철학에 맞게 환자의 모든 측면을 평가하고 환자를 위한 치료 경험과 결과를 향상시키는 작업에 매진하고 있다”며 “액체 생검 RAS 바이오마커 검사법이 CE 인증을 받아 정보에 근거한 신속한 치료 결정이 가능해진 것은 전이성 대장암 환자 치료에 기념비적인 성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또 이번 검사법을 전 세계 더 많은 환자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시스멕스 이노스틱스와 함께 협력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시스멕스 이노스틱스의 페르난도 안드레우 최고경영자는 “OncoBEAM RAS 대장암 검사법이 CE 인증을 받은 것은 의미심장한 성과”라며 “우리는 머크와 함께 전이성 대장암의 바이오마커 검사 발전에 노력하고 있다. 이미 시범 병원에서 이러한 검사에 대한 수용과 활용 사례가 크게 늘고 있으며, 전세계 임상의로부터 혈액 기반 검사의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BEAMing 기술에 기반한 액체 생검 RAS 바이오마커 검사는 34종의 유전자 변이 패널로 구성돼 있다. 검사에는 조직 생검이 아닌 소량의 혈액(10 ml)만 있으면 된다. 이를 통해 종양의 변이 상태를 알 수 있으며, 검사 결과가 수 일만에 나오기 때문에 치료 결정을 신속히 내릴 수 있다.

스페인 발 데브론 대학 병원 종양학부 부장인 호셉 타베르네로 교수는 “우리는 액체 생검 RAS 바이오마커 검사 기술을 처음으로 사용하는 시범 기관으로, 이 기술로 치료 의사 결정이 어떻게 앞당겨질 수 있는지를 직접 관찰했다”면서 “검사 결과가 빨리 나오기 때문에 효과적인 치료를 빨리 개시해 치료 성과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머크와 시스멕스 이노스틱스는 2014년 5월 19일 액체 생검 검사를 공동으로 개발, 판매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이후 지난해 2월 20일 스페인 바르셀로나 발 데브론 암연구소를 연구 목적의 첫 번째 시범 센터로 지정했다. 이번 CE 인증 획득으로 액체 생검 RAS 바이오마커 검사 기술은 올해 말까지 유럽, 아시아, 중남미, 호주 등에서 광범위하게 도입될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