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 에스테틱 사업 확대···블러썸엠앤씨 인수

“비제약 부문 사업 포트폴리오 확대···시너지 기대”

휴온스글로벌이 에스테틱 사업 확대를 통해 그룹 포트폴리오 강화, 미래 지속 성장을 위한 결단을 내렸다.

휴온스글로벌(대표 윤성태)은 ‘블러썸엠앤씨’ 인수를 위한 본계약을 체결했다고 4일 밝혔다.

인수 총액은 580억원.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이 중 제3자 배정 유상증자(380억원)와 회사채 발행(200억원)에 나선다.

앞서 휴온스글로벌 컨소시엄은 지난해 12월 18일 블러썸엠앤씨의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등 외부자본 유치를 통한 M&A 입찰’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 인수 관련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이후 휴온스글로벌은 블러썸엠앤씨에 대한 상세 실사 등 후속절차를 진행했고, 인수 관련 세부조건 협의를 완료해 인수 본계약이 최종 이뤄졌다.

휴온스글로벌은 블러썸엠앤씨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 효율성을 높이고 시너지 창출 극대화,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비대면 소비문화 확산에 적극적으로 대응한다는 전략이다.

특히, 이번 인수를 통해 에스테틱 사업을 전개하는 자회사 휴메딕스와 화장품·의료용기 사업 회사인 휴베나 간의 사업 연계를 통해 새로운 비즈니스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휴메딕스의 독자적 기술력으로 개발·생산하는 화장품 원료에 휴베나의 고품질 화장품 용기와 블러썸엠앤씨의 화장 소품 사업을 결합하는 비즈니스 구조를 만든다는 구상이다.

휴온스 제천공장

이 밖에 100% 지분의 자회사 블러썸픽쳐스와 블러썸스토리를활용, 영화 및 드라마 등과 연계해 자체 에스테틱 브랜드 마케팅을 강화하는 한편 OTT(Over The Top,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 플랫폼 연계 및 장기적으로는 무형 자산인 문화콘텐츠로의 사업 다각화까지 전개하겠다는 계획이다.

휴온스글로벌 관계자는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새로운 성장 재원을 확보하고, 코로나로 다소 위축된 화장품 산업의 회복세에 대한 기대감과 가능성을 높게 평가해 인수를 추진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어 “현재 블러썸엠앤씨의 인수 본계약을 체결한 뒤 후속 인수작업을 원활히 진행하고 있다. 성공적인 인수합병 사례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며 “앞으로 화장품 및 에스테틱 시장 확대, 사업 영역 확장 차원에서 인수 결정이 이뤄진 만큼 시너지 창출을 통한 성과 극대화를 꾀하는데 초점을 맞추겠다”고 말했다.

한편, 휴온스그룹의 가족사로 합류하게 되는 블러썸엠앤씨는 코스닥 상장기업으로 메이크업 스펀지, 퍼프 등 화장품 소품을 생산, 제조, 수출하는 화장품 부자재 전문 기업이다. 국내 유일의 NBR소재의 제품을 자체적으로 배합해 생산할 수 있는 원스탑 생산라인을 보유하고 있으며, 화장품 소품 관련 국내외 110여개의 특허권을 보유하는 등 연구개발 분야에서도 높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아모레퍼시픽, 로레알, 랑콤, 입생로랑, 라메르, 시세이도 등을 주 고객사로 두고 있다. 지난해 기준 메이크업 NBR스펀지 국내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으며 2020년 누적 매출(9월 누계 연결기준)은 25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96억원 증가했다. 현재 기업회생절차를 밟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