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젠, 소화기 신제품 유럽서 인기몰이…8000억 시장 공략

프랑스, 스페인, 노르웨이 등 유럽 대형 병원 소화기 감염증 검사용으로 채택
한번 검사로 설사, 식중독 등 소화기 감염증 유발하는 25종 원인 병원체 검사

분자진단업체 씨젠(대표이사 천종윤)이 지난 5월 출시한 신제품인 Allplex™ GI(Gastrointestinal Full Panel Assay)가 유럽 대형 병원들에 속속 공급되며, 소화기 감염증 검사 시장의 판도를 뒤흔들고 있다.

씨젠은 최근 스페인 도나스티아(Donostia) 대학병원과 연간 8만건의 검사 제품 공급을 시작으로 산 페드로(San Pedro)병원, 나바라(Navarra)병원 등에도 제품 공급을 시작했다. 또한 프랑스의 뮤레 의료센터(CBM Muret)와 연간 1만1000건, 노르웨이의 세인트 올라프(St. Olavs) 대학병원과도 연간 1만2500건의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

회사 측은 “지난 5월 유럽 CE인증을 획득한 이후 유럽 각국의 대형 병원과 검사센터에서 약 3개월간의 까다로운 임상 시험을 진행한 결과, 매우 우수한 임상평가 결과들을 보여 매출로 이어지고 있다”며 “전 세계 소화기 감염증 검사시장은 연간 8000억원 규모로 전망되고 있고, 이제 본격적인 성장기에 진입하고 있어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은 분야로 기대가 크다”고 말했다.

씨젠의 Allplex™ GI는 한번의 검사로 설사, 식중독 등 소화기 감염증을 유발하는 25종의 바이러스나 세균, 기생충 등을 찾아낼 수 있어서 소화기 감염증 검사에 획기적인 제품으로 평가 받고 있다. 세계 최초이자 유일한 Real-time PCR 기반의 동시다중 정량검사 기술인 MuDT™ 기술을 적용해 검사 후 4시간이면 소화기 감염증의 원인이 되는 병원체를 찾아내는 것은 물론 감염 정도까지 알아낼 수 있다.

씨젠은 이러한 제품의 우수성을 내세워 최근 대만의 의료기기유통 전문기업인 위완유(YuanYu)사와 대리점 계약을 맺고 유럽에 이어 아시아 시장 공략에도 나섰다. 위완유사는 40년간 소화기 관련 의료기기 영업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기업으로 양사는 소화기 감염증 제품 공급을 통해 상호 윈윈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설사나 식중독을 야기하는 소화기 감염증은 세계에서 두 번째로 흔한 전염병으로 매년 약 17 억 명이 걸리고 있다. 특히, WHO의 발표에 의하면 전세계 주요 사망원인 5위, 영유아 사망원인 2위로 면역력이 약한 소아나 노약자에게 매우 치명적인 질병이 될 수 있다.

그만큼 조기 진단과 원인에 따른 적절한 치료가 중요하나, 기존의 검사방법은 많은 병원체를 따로 검사해야 하며, 과정이 매우 복잡하고 결과분석이 어려워 제대로 된 치료가 이루어 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회사 측은 “현재 소화기 감염증의 원인균을 찾아내기 위해서는 배양법, 면역법, 현미경 검사 등 다양한 검사를 복합적으로 해야 하지만, 씨젠의 Allplex™ GI를 사용하면 한번에 여러 가지 검사가 가능해 조기진단과 그에 따른 적절한 치료를 할 수 있다”며 “소화기 감염증은 어려가지 감염증 중에서도 동시다중 검사의 필요성이 가장 높은 분야로, 시장에서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내년 씨젠의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