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턴 전 대통령, 제6차 세계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 기조연설

클린턴 재단 창립자이자 미국 제42대 대통령 빌 클린턴이 23~25일 사흘 동안 영국 런던에서 열리는 제6차 연례 세계 환자안전과학기술서밋(World Patient Safety, Science and Technology Summit)에서 6년 연속으로 기조연설을 한다.

클린턴 재단 창립자이자 미국 제42대 대통령 빌 클린턴

환자안전운동재단(Patient Safety Movement Foundation)의 명예 회장을 맡은 클린턴 전 대통령은 충분히 예방 가능한 병원 사망사고를 줄이기 위한 목적으로 다수의 글로벌 지도자, 정부 대표, 의료업계, 병원 CEO, 의료전문가, 환자권리옹호단체 대표 등 서밋 참여자들과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환자안전운동재단의 설립자인 조 키아니(Joe Kiani)는 “얼마든지 예방 가능한 병원 내 환자 사망사고를 줄이는 우리의 노력에 클린턴 대통령이 연속으로 동참하는 데 대해 고마운 마음을 전한다”며 “의료사고로 인해 피해를 보는 환자는 전체 환자 수의 10분의 1에 달하고 전 세계에 걸쳐 300만명이나 되는 사망자를 초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환자안전운동은 운동 초기부터 클린턴 전 대통령의 도움과 적극적 개입이 없었다면 지금만큼 성장하지 못했을 것이다”며 “우리 운동 이념에 대한 클린턴 대통령의 흔들림 없는 지원 덕택으로 우리는 최고의 인재와 자원봉사자들을 영입할 수 있었고 이를 통해 수백만 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칠 수 있었다”고 고마움을 표시했다.

약물 복용 관련 실수에서 병원에서 감염되는 사례 등에 이르기까지 미국에서만 연간 20만명에 달하는 환자들이 사망하고 있다. 미국 내에서만 해도 의료사고로 인한 사망자 수가 전체 사인 중 3위를 차지할 정도가 됐다.

유럽의 경우 병원 내 감염 건은 연간 환자 20명 중 1명(총 발생 건수 410만건) 꼴로 발생하고 가장 대표적인 감염 유형은 요로감염(27%), 하기도감염(24%), 수술 부위감염(17%), 혈류감염(10.5%) 등이다.

런던에서 열리는 제6차 연례 세계환자 안전, 과학 기술 서밋은 영국의 제레미 헌트(Jeremy Hunt) 건강·사회복지부 장관이 후원하고 유럽마취학회(European Society of Anaesthesiology)의 공동 주관으로 진행된다.

이 행사에서는 환자 안전 및 의료진료의 질적, 비용상의 대폭적 개선 등 실제 실행 가능한 솔루션을 찾기 위해 논의한다.

한편 의료서비스 업계 내 최고의 전문가들은 모니터링 및 피드백, 리스크 예측, 치료법상의 발전, 의사결정 지원, 상호운영 가능성 향상, 진료 품질 측정기준의 자동화 등 방법을 통해 환자안전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찾고 있다. 전 세계 각지에서 참가하는 의료인, 병원행정 전문가, 의료기기 제조업체 대표, 정부 기관 대표, 환자권리옹호단체 대표 등은 환자안전 분야에서 이뤄지고 있는 최신의 기술적 발전과 각종 문제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다음 4개 분야에 대한 객관적 증거에 기반을 둔 실행 가능 환자안전 솔루션(APSS)을 발표할 예정이다.

환자안전운동재단은 43개국 3500여개 병원에서 병원 내 사고로 인한 환자 사망을 줄이는 노력을 기울인 결과 2016년 한 해에만 6만9519명에 달하는 환자들의 생명을 구한 것으로 추산됐다. 이들 병원은 증거에 기반을 둔 APSS 및 다른 절차를 실행에 옮김으로써 의료사고로 인한 환자 사망사고를 크게 줄일 수 있었다.

올해 환자안전운동은 인도주의상(Humanitarian Awards)에 더해서 2017년도 환자안전 이노베이션상(Patient Safety Innovation Award) 수상자 3명을 선정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