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이 지난 16일 제50기 정기 주주총회를 열어 최승주, 조의환 대표이사 회장을 재선임하는 한편 지난해 경영 실적 및 2018년 영업 기조 보고 등 현안을 의결했다.

삼진제약 제50기 주주총회가 지난 16일 오전 10시 마포구 서교동 본사 해피홀에서 열였다.


삼진제약은 2017년 영업 보고를 통해, 주력 제품의 지속적인 성장과 뉴티린 등 치매 관련 품목들의 매출 신장으로 매출 2453억원, 영업이익 469억원, 당기 순이익 358억원 등 창사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안정적인 영업 실적에 힘입어 삼진제약은 올해 동종업계 시가배당률 중 최상위 수준인 주당 800원(전년 대비 14.3% 상향)의 현금배당을 의결했다.

삼진제약은 2018년에도 순환기 및 치매 치료제 등 고령화 질환 의약품을 집중적으로 육성해 미래 성장 동력의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경영 목표를 제시했다.

클로피도그렐 항혈전제 리딩품목인 ‘플래리스’를 위시해 순환기질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하고 치매치료제 분야에서 꾸준한 성장을 보인 뇌대사 개선제 ‘뉴티린’을 앞세워 노인성 질환 치료제의 시장 점유율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연구개발 측면에서는 임상(2상)을 진행 중인 세계 최초 경구용 안구건조증 치료제의 구체적 성과를 약속했다.

삼진제약 이성우 대표이사는 “지난해 불안정한 영업환경에도 불구하고 680여명의 전 임직원이 고객의 신뢰를 바탕으로, 최대 실적과 주주가치 제고를 위해 노력했다”며 “올 한해도 급변하는 시장 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처해 의미 있는 경영성과를 이어가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전 대학병원 연구원. 'MBN 세상의눈', '용감한 기자들', 'EBS 다큐프라임' 출연. 내부고발·공익제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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