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대표 엄기안)가 올해 3분기 연결 재무제표 기준 매출 86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영업이익률 15.6%), 당기순이익 132억원(당기순이익률 15.4%)으로 역대 최고 실적을 달성하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5.8%, 17.2%, 41.5% 성장했다.

별도 재무제표 기준으로는 매출 807억원, 영업이익 136억원(영업이익률 16.9%), 당기순이익 110억원(당기순이익률 13.6%)을 달성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1.3%, 11.6%, 7.8% 증가했다.

3분기에는 전문의약품, 수출, 수탁사업 등이 호실적을 견인했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2.2% 성장세를 기록한 전문의약품 부문에서는 미국 전역에 수출 중인 ‘리도카인주사제’와 ‘생리식염수주사제’가 안정적인 매출을 일으키며, 2분기부터 이어온 ‘PDRN 주사제(리비탈렉스 주)’ 등 다양한 영역에서 선보인 신제품들이 시장에 안착하면서 매출 상승을 이끈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수탁사업 부문에서는 기존 고객사의 물량 증가와 함께, 신규 고객사를 유치하며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

휴온스 제천공장


한편, 휴온스는 장기적인 차원에서 미래 성장 동력을 확보하고 신시장 개척을 위해 뷰티·헬스케어 및 당뇨 의료기기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유망 품목인 보툴리눔 톡신 ‘휴톡스주’는 최근 국내 임상 3상이 성공적으로 완료돼 내년 하반기 국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으며, 글로벌 시장에도 빠르게 안착하기 위해 주요 국가들과 공급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 휴온스는 올해 상반기부터 유럽, 브라질, 러시아에 이어, 지난 9월에 중국 ‘아이메이커 테크놀로지’와 10년 장기 독점 공급 계약을 체결하며 ‘휴톡스주’의 성장 가능성을 재확인했다.

또한, 뷰티·헬스케어 사업 성장에 한 축을 맡은 건강기능식품 사업에서는 지난 8월에 국내 홍삼 전문기업 ‘성신비에스티’를 인수해 휴온스내츄럴의 ‘이너셋 허니부쉬’와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준비하고 있으며, 홍삼과 천연물을 결합한 차별화된 제품 개발을 선보여 국내·외 건기식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휴온스는 11월부터 세계적인 연속당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덱스콤 G5 모바일’을 국내에 정식 발매해 1형, 2형 당뇨 환자들과 가족들의 환영을 받고 있다. ‘덱스콤 G5 모바일’은 세계적으로 제품력과 편의성이 검증된 제품인 만큼, 국내 연속당측정 모니터링 시스템 시장에 빠르게 안착해 선도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한, 휴대용 인슐린 주입 패치펌프인 ‘이오패치’의 향후 국내 출시를 통해 당뇨 분야 의료기기 시장에서 입지적인 위치를 다지겠다는 포부다.

엄기안 휴온스 대표는 “3분기에도 각 사업 부문에서 안정적인 성장세를 보이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다시 한번 경신하는 호실적을 기록했다”며 “휴온스는 앞으로도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기 위해 글로벌 사업 추진뿐만 아니라, 기존 사업영역을 보완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분야에서 사업 다각화를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으며, 새롭게 도입한 ‘덱스콤 G5 모바일’과 함께 당뇨 관련 의료기기 사업도 한층 강화해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승한 기자

전 대학병원 연구원. 'MBN 세상의눈', '용감한 기자들', 'EBS 다큐프라임' 출연. 내부고발·공익제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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