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치료제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에서 자궁내막암을 포함한 여러 자궁질환이 발생할 가능성이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된다.고려대학교 안암병원 산부인과 박현태, 류기진 교수팀은 유방암 진단을 받은 20~50세 폐경 전 여성 7만8320명을 대상으로 2002년부터 2019년까지 18년 데이터를 분석했다.분석 결과, 타목시펜을 복용한 폐경 전 여성들이 미복용 여성들에 비해 자궁내막암 발생이 3.8배 더 많았다.기타 자궁암, 자궁내막용종, 자궁내막증식증 발생 역시 각각 2.3배, 3.9배, 5.6배로 유의하게 증가한 것으
펜타닐 성분 주사제와 패치제, 알펜타닐 성분 주사제를 반복적으로 사용할 경우 아편유사제 사용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는 내용이 허가사항에 포함될 예정이다.또 경구제를 포함해 모든 펜타닐 및 알펜타닐 성분제제와 병용 투여 시 사망과 같은 중추신경억제작용이 증가할 수 있는 상호작용 약물에 가바펜틴, 프레가발린 등 가바펜티노이드계 약물이 추가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유럽의약품청(EMA)의 펜타닐 및 알펜타닐 성분 제제에 대한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를 토대로 허가사항 변경(안)을 마련했다.식약처 검토 결과 펜타닐 성분 주사제와 패치제, 알펜타닐
이상지질혈증 치료제 로수바스타틴이 단백뇨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용량에 비례해 혈뇨, 신부전 위험이 동반 상승한 만큼 만성신장질환자(CKD)에 대한 고용량 투약 시 모니터링 필요성이 제기된다.미국 존스홉킨스 블룸버그 공중보건대 역학과 신정임 교수 등이 진행한 스타틴 약제와 신장 상태와의 상관성 연구 결과가 미국 신장학회지(JASN)에 19일 게재됐다.로수바스타틴은 다양한 스타틴 성분 중 강력한 효과와 비례해 부작용 위험성도 높은 편이다. 실제로 로수바스타틴의 80mg 용량 개발은 FDA 승인 당시 혈뇨 및 단백뇨 안전
위궤양이나 역류성 식도염 치료제로서 전 세계적으로 널리 쓰이는 프로톤 펌프 억제제(Proton Pump Inhibitor, PPI)와 치매 위험과의 관계에 대한 연구 결과가 엇갈리는 것으로 나타났다.지난달 온라인으로 열린 미국소화기학회주간(DDW, Digestive Disease Week) 2022에서는 PPI와 치매 위험과의 관계에 대한 새로운 연구 결과가 공개됐다.이 연구는 고령 환자에서 아스피린 일차 예방 효과를 살펴본 ‘ASPREE’ 연구를 기반으로 수행했다. ASPREE 연구는 2010~2014년 등록된 미국과 호주의 65
한국에자이와 환인제약, 명인제약 등 3곳의 뇌전증 치료제 ‘페람파넬’ 성분 제제가 6년간 시판 후 조사(PMS) 결과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중대한 약물이상반응 17건이 보고된 것으로 나타났다.또한 페람파넬은 인과관계를 배제할 수 없는 예상하지 못한 약물이상반응이 287건 발생하면서 허가사항이 변경될 예정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페람파넬 성분 제제 16개 품목에 대한 재심사 결과에 따른 허가사항 변경 지시안을 공개하고 오는 14일까지 의견조회에 나선다고 밝혔다.오리지널사인 한국에자이는 지난 2015년 7월 10일 ‘파이콤파정
발작을 치료하는 데 쓰이는 것으로 알려진 항경련제 ‘페니토인’ 성분 제제에 중증도의 피부 이상반응이 나타날 수 있다는 주의사항이 새로 의약품에 명기된다. 앞서 페니토인 제제는 지난 2019년 서맥 및 심정지 사례가 보고돼 관련 내용이 복용 시 주의사항에 추가되기도 한 바 있다.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 의약품안전평가과는 유럽 의약품청(EMA)이 내린 의약품 안전성 정보 검토 결과를 바탕으로 페니토인 등에 대한 국내 의약품 허가사항 변경(안)을 신설했다.변경안은 사용상 주의사항의 범주로 ‘신중투여’와 ‘일반적 주의’, ‘이상반응’, ‘상
네이버 약학용어사전에 ‘콜린알포세레이트’는 “뇌기능 개선제”로 명기되어 있다. 이어 “뇌신경 손상으로 저하된 신경전달 기능을 정상화하고, 손상된 뇌세포에 직접 작용하여 신경세포 기능을 개선하는데 도움이 된다. 장기 복용 시에도 큰 부작용은 없다”고 나오는데 이 가운데 뇌의 대사개선 효과를 두고 이견과 논란이 있었다.여기에 최근 국내 연구진이 발표한 연구 결과까지 더하면 뇌기능 개선제로서 콜린알포세레이트의 효과에 의문부호가 달린다.콜린알포세레이트는 국내에서 치매 관련 또는 뇌 대사 관련 질환 관리의 목적으로 승인받은 약제이고 이 제제
‘강남주사’라고도 불리는 비만 치료제가 여성들의 가슴을 설레게 하고 있다. 출시 4개월 만에 품절 사태를 빚었고, 이후 국내에 입고될 때마다 완판 신화를 이어온 ‘삭센다’는 이미 비만 클리닉 최고의 처방약이 됐다.더 저렴한 병원을 찾아 헤매는 삭센다 유랑객들이 생겼으며 인터넷 중고 거래도 성행 중이다. 자가 주사를 해야 하는 불편함에도 불구하고 여성들의 인기를 받는 이 약은 도대체 뭘까.애초 삭센다는 당뇨병 치료제로 개발된 약이다. 인체가 음식물을 섭취하면 장에서 GLP-1이라는 물질이 분비돼 식욕을 억제시킨다. 삭센다는 이 GLP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자궁근종 환자의 수술 전 치료에 쓰는 ‘이니시아(성분명 울리프리스탈)’가 간손상·간부전 등을 일으킬 수 있다며 복용하는 동안 매달 최소 1회 간기능 검사를 하라는 안전성 서한을 23일 배포했다. 복용 중단 후에도 2~4주 이내에 추가 검사를 해야 한다고 권고했다.이는 유럽집행위원회(EC)가 해당 의약품에 대한 간손상 부작용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고자 복용하는 동안과 중단 후 정기적인 간기능 검사를 하도록 조치한 데 따른 것이다.단, 이번 조치는 자궁근종 환자 치료목적으로 지속해서 복용(1회 5㎎)하는 울리프리스탈 제
건강을 지키기 위해 복용하는 의약품이 때로는 누군가에게 치명적인 부작용을 안겨줍니다. 의료계와 제약업계에서는 의약품으로 인한 부작용을 줄이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의사의 처방을 필요로 하는 전문의약품의 경우 환자의 부작용 호소와 이를 인지한 의사의 보고로 의약품 부작용 폐해가 수집되고 걸러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약국 등에서 손쉽게 구입할 수 있는 일반의약품은 이러한 최소한의 여과장치도 없는 것이 현실입니다.국내 일반의약품 가운데 소비자들이 가장 쉽게, 가장 많이 찾고 있는 일반의약품 가운데 하나인 소화제 ‘까스활명수
부작용 우려로 어린이나 임산부 복용금지를 권고한 의약품이 의학적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최근 3년간 11만건이 처방됐다.이 가운데 함께 복용하지 못하도록 병용 금지한 의약품 조합도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지난 22일 이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으로부터 받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부적정한 사유 금기 의약품 처방’에 따르면 2013년부터 2016년 6월까지 11만3986건이 발생했다.2013년 3만5912건에서 2014년 2만4499건으로 줄었다가 2015년 2만6396건, 올해는 6개월밖에
사전피임제 바이엘코리아의 ‘야스민’을 복용한 후 사망자가 국내에서 또 발생했다.13일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지난 5월 인천 검단지역 한 산부인과 의원에서 야스민을 처방받고 복용한 여성이 사망했다.바이엘과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사망 원인이 야스민과 직접적인 연관이 있는지에 대해 조사 중이다.이에 앞서 지난 2012년 2월 춘천 S병원에서 야스민 3개월 처방을 받은 여성이 약 한 달 후 가슴이 답답하고 숨이 차는 증상 등을 보이다 사망했다.사망한 여성들이 복용한 야스민은 배란을 억제하고, 자궁 경부를 변화시켜 정자의 침입을 막음으로써 피임
골다공증 치료제(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가 정작 골다공증성 척추골절 초기 치료를 방해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골밀도가 낮은 폐경기 중년여성이 골다공증 골절 예방을 위해 복용하는 골흡수억제제인 골다공증 치료제는 턱뼈괴사, 비전형 대퇴골골절과 같은 부작용 발생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는 약이다. 비스포스포네이트 제제로 사노피 아벤티스의 ‘악토넬’과 MSD의 ‘포사맥스’가 있다. 사노피 아벤티스의 ‘악토넬’과 MSD의 ‘포사맥스’가톨릭대 서울성모병원 김영훈․ 하기용 교수팀(정형외과)은 골다공증성 척추골절이 발생한 환자 105명을 골흡수억제제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