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표준화기구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 37001) 인증에도 불구하고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적발되는 기업들로 인해 인증에 대한 신뢰성에 의구심이 제기된다.한미약품이 리베이트를 제공한 사실이 적발돼 해당 제품에 대한 판매 업무 정지 3개월 처분을 받았다.21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한미약품은 2018년 11월 의료기관에 일반·전문의약품 등 8개 제품의 채택·처방 유도 등을 목적으로 150만원 상당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했다.해당 제품은 리스몬티지점안액0.5%(티몰롤말레산염), 오로신점안액0.3%(오플록사신) 등 전문의약품 7개 제품과
검찰이 57억 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는 신풍제약 A전무를 구속했다. 29일 열린 영장실질심사에서 서울중앙지법 김정민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다”며 A전무에 대한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A전무는 의약품 원료 남품업체와 공모해 납품 단가를 부풀리는 등 거래내역을 조작하는 방식 등으로 57억 원대의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이 설명한 구체적인 비자금 조성방식은 이렇다. 납품업체 측에서 우선 원료 단가를 부풀려 세금계산서를 발행하면 신풍제약 측은 실제 단가에 도달하는 어음만 지급하고
다국적 제약사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자사의 신약을 저렴하게 공급하지 못하도록 복제약 제조사와 담합한 혐의를 공정거래위원회가 포착했다. 이 같은 행위는 저렴한 복제약을 이용할 소비자들의 권리를 박탈했다는 평가를 받는다.20일 공정위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시장 교란행위를 제재할 것을 밝혔고 주범격인 한국아스트라제네카와 종범격인 알보젠코리아(복제약 제조사)에 제재 의견을 담은 심사보고서(검찰의 공소장 격)를 발송했다.해당 심사보고서를 작성한 심사관은 전술한 대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가 알보젠코리아에 금전적 이익을 제공해 자사의 특허를 고스란
자사 분유를 이용하도록 산부인과병원 등에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남양유업과 매일홀딩스(매일유업)가 시정명령과 과징금 처분을 받았다.공정거래위원회는 11일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을 위반한 남양유업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1억4400만원을 부과, 매일홀딩스에도 시정명령과 함께 과징금 1000만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남양유업은 2016년 8월부터 2018년 9월까지 산부인과병원 21곳과 산후조리원 4곳에게 2.5~3.0%의 연 이자율로 총 143억6000만원의 대여금을 제공했다.이중 산부인과 4곳과 산후조리원 2곳과
의사 수십 명에게 의약품 처방 유도를 목적으로 수십억 원의 뒷돈을 건넨 국제약품이 억대 과징금을 물게됐다.공정거래위원회(위원장 조성욱)가 26일 의약품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병·의원에 리베이트를 제공한 국제약품에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 제23조 제1항 제3호(부당한 이익을 제공해 경쟁자의 고객을 유인하는 행위)에 따라 시정명령과 과징금 약 2억5200만원 부과를 결정했다고 밝혔다.공정위에 따르면 국제약품은 후메토론플러스점안액(안과용 항염증액) 등 24개 의약품 처방 유도를 목적으로 2008년 2월부터 2017년 7월까지
서울대 의과대학을 나온 40대 K원장이 있었습니다. 수도권에 개원했는데 실력 좋고, 성실해서 환자들로부터 인기가 있었던 의사입니다. 그가 어느 날 검찰에 불려가게 됐습니다. 다른 일로 어느 도매상의 노트북이 검찰에 압수됐는데 그곳에서 발견된 엑셀 파일에 도매상과 이 원장과의 금전 거래 기록이 나왔기 때문입니다.금전 거래의 내용은 현금 1억원이 일시불로 지급된 내역이 있었고, 매달 수십여만원이 1년여에 걸쳐 총 540만원이 건네진 기록이었습니다. 검사는 1억540만원이 의약품 리베이트로 건네진 것이라고 단정했습니다.그러나 K원장은 이
리베이트의 사전적 의미단골거래처와의 거래가 일정 금액을 넘었을 경우 또는 특별한 판매 활동을 했거나, 판매 서비스를 했을 경우 등에 대금의 지급 혹은 수령 후 지급되는 비용. 리베이트는 물품판매는 물론 해상 ·육상 운송업, 보험업 등의 서비스업에서도 행해진다. 일반적으로 리베이트율은 관습에 의하거나, 비용효과의 정도에 따라 정해진다.즉 ‘리베이트’라는 단어는 원래 정당한 판촉비용이며 서구사회의 경우 제품을 구매한 후 동봉된 쿠폰이나 영수증, 혹은 바코드를 보내면 구매금액 일부를 돌려주는 이른바 우편물 리베이트(Mail-in Reba
가천길병원에서 수억원 상당의 뇌물을 받고 길병원 법인카드로 호화생활을 한 전 보건복지부 직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1부(부장판사 조의연)는 지난달 30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혐의로 기소된 전 보건복지부 국장 허모씨(56)에게 징역 8년과 벌금 4억원을 선고하고 3억5800여만원 추징을 명령했다.재판부는 허씨의 뇌물 혐의에 대한 직무 관련성과 대가성을 모두 인정했다. 가천대 길병원재판부는 “허씨는 길병원의 연구중심병원 지정에 직간접적 영향을 미칠 위치에 있었다”며 “(보건복지부) 사업 대상이 되는 병원 고위
안국약품이 의약품 리베이트 혐의로 압수수색을 받았다.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부장검사 김형석)는 21일 오전 9시부터 서울 영등포구 안국약품 본사 사무실에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 수사관을 파견해 관련 장부, 컴퓨터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앞서 안국약품은 2014년 고대 안산병원 호흡기내과 교수에게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수사를 받았다. 당시 보건복지부와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안국약품의 리베이트 제공 의약품의 판매를 중단시키고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 등 혜택 지원을 취소했다.한편 정부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전담수사반은 고려대 안산병원 호
대학병원의 편의를 봐주고 수억원대 뇌물을 받은 혐의로 보건복지부 소속 고위 공무원이 구속됐다.경찰청 특수수사과는 가천대 길병원 측에 연구중심병원 선정 관련 각종 정보를 제공하고 대가로 3억5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보건복지부 국장급 공무원 허모(56)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 가천대 길병원경찰은 허씨가 지난 2012년 연구중심병원 선정 주무부서인 보건복지부 보건의료기술개발과장으로 재직할 당시 길병원 측 편의를 봐준 것으로 보고 있다. 길병원 측에 정부계획, 법안통과여부, 예산, 선정병원수 등을 알려주고
리베이트 규모가 역대 최고액인 56억원을 기록했던 ‘파마킹 리베이트 사건’에 연루된 의사들에게 벌금형이 확정됐다. 2017년 3월 징역 1년 8개월 선고받은 파마킹 대표이사대법원 3부(주심 민유숙 대법관)는 의료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김모(44)씨 등 의사 3명의 상고심에서 각 벌금 400만∼1500만원과 리베이트 수령액수에 상응하는 추징금 850만∼3500만 원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고 28일 밝혔다.경기도 성남과 여주에서 병원을 운영하는 이들은 2011년 1월부터 2014년 5월 사이에 ‘파마킹 의약품을 처방하면 경제적 이
유유제약 최인석 대표이사가 5억원대의 의약품 판매 리베이트를 제공한 혐의로 1심에서 징역형을 선고받았다.서울중앙지법 형사11단독 김경진 판사는 약사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최 대표이사에게 유죄를 인정해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23일 밝혔다.최 대표와 함께 재판에 넘겨진 영업지원부 이사 하모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영업본부장 김모씨는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각각 선고받았다.유유제약의 판매대행사 대표이사 배모씨에게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 유유제약 법인에는 벌금 1000만원을 선고했다. 유유제
리베이트로 적발된 의약품에 대한 처벌방식이 바뀐다.기존 건강보험 급여를 정지하거나 급여목록에서 삭제하는 데서 약값을 인하하거나 과징금을 대폭 물리는 쪽으로 변경된다. 처벌로 인해 환자의 약값 부담이 커지는 선의의 피해를 막아 의약품접근권을 보장하겠다는 취지다. 노바티스 만성골수성백혈병 치료제 글리벡25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이같은 내용을 담은 국민건강보험법 일부 개정안이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를 통과했다.개정안은 28일 열리는 국회 법사위와 본회의를 거치면 공포 후 6개월이 지난 때부터 시행된다. 복지부는 9월부터 시행할 수 있을
보건의료단체연합이 27일 보건복지부의 한국노바티스 리베이트 의약품 처분에 관한 논평을 냈다. 한국노바티스 브라이언 글라드스덴 대표논평 전문오늘 보건복지부는 노바티스 불법 리베이트 의약품에 대한 행정처분 내용을 발표했다. 리베이트 의약품 총 43개 품목 중 단일제 23개 품목, 비급여 1개 품목을 제외한 19개 품목 중 단지 9개 품목에 대해서만 요양급여 정지처분을 내렸다. 복지부는 그 이유로 환자에 심각한 영향이 우려되거나 급여 정지 실효성이 없는 등의 사유를 들었다.복지부의 이 같은 처분에 대하여 다음의 이유로 심각한 우려를 표하
최근 국세청으로부터 세무조사를 받았던 신풍제약이 200억여원 세금을 추징받은 것으로 알려졌다.지난 18일 업계에 따르면 신풍제약은 서울지방국세청으로부터 법인세 통합세무조사를 받고 200억원 세금을 추징당했다.앞서 지난 6월 서울지방국세청 조사 4국 소속 조사관들은 신풍제약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국세청 조사 4국은 세금탈루 또는 리베이트 등 특정 혐의가 포착될 경우 세무 조사에 착수하는 팀이다.신풍제약은 국세청으로부터 수백억원대의 세금을 추징당한 게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신풍제약 홈페이지 갈무리국세청은 2013년 초 신풍제약 세무
수술 시 의료인의 설명의무를 강화하고 리베이트 형사처벌 수위를 상향 조정하는 의료법 개정안이 국회 법제사법위원회에서 발목이 잡혔다.국회 법제사법위원회는 16일 전체회의를 열고 일명 ‘리베이트처벌강화법’으로 불리는 의료법 개정안을 추가 논의가 필요하다는 이유로 법안심사 제2 소위로 회부했다. 사진=셔터스톡법안은 리베이트를 한 의료인에게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000만원 이하 벌금을 부과할 수 있는 내용을 담고 있다. 기존 2년 이하의 징역 또는 2000만원 이하 벌금에서 강화된 내용이다. 수술 등 의료행위 시 설명의무를 부과토록 하
학술행사 참가비와 자문위원료 명목으로 리베이트를 우회 제공한 다국적 제약사 한국노바티스 전·현직 임직원과 대학병원 의사 등이 무더기로 재판에 넘겨졌다.서울서부지검 정부 합동 의약품 리베이트 수사단(부장 변철형)은 약 25억9000만원에 이르는 리베이트를 의약전문지 등을 통해 전달한 혐의(약사법 위반)로 한국노바티스 대표이사 문모(47)씨 등 전·현직 임직원 6명을 불구속기소 했다고 9일 밝혔다.또 노바티스의 리베이트 제공에 적극 가담한 의약전문지와 학술지 발행업체 대표이사 6명을 약사법 위반 혐의로, 리베이트를 받은 유명 대학부설
리베이트 의심 기업 2곳 적어내 다수 지목 제약사 명단 공개 예정이사장단 “윤리경영 확립 위한 자정 노력 흔들림없이 지속” 다짐한국제약협회가 리베이트 영업행위를 지속하는 의심 제약사에 대한 무기명 설문조사를 예정대로 시행하고 명단을 공개한다. 출처 한국제약협회협회 이사장단은 26일 제12차 회의를 열고 이런 방침을 확정했다. 제3차 이사회는 다음 달 23일 낮 12시 서울 서초구 방배동 협회 4층 강당에서 개최될 예정이다.이사회에는 대표이사 또는 대표이사의 위임장을 소지한 CP 담당 임원만 참석할 수 있다. 이사회에 참석한 이사들은
28일 윤리위원회 열어 리베이트 관련 파마킹 회원 자격정지 의견 모아이사장단도 윤리경영 확립 위해 엄정한 조치 불가피성에 공감리베이트 영업 제약사의 실명 공개와 제명을 선포한 한국제약협회가 첫 징계 회원사로 파마킹을 지목했다.한국제약협회는 50억원대 리베이트 제공으로 대표이사가 구속기소 된 파마킹에 대해 형 확정 이전에라도 회원사 자격을 정지하는 징계안을 차기 이사회에 상정키로 했다.협회 윤리위원회(위원장 이정희 유한양행 사장)는 28일 오전 서울 시내 한 호텔에서 제2차 회의를 개최, 파마킹의 서면 소명을 검토한 뒤 회원사 자격정
올 7월부터 만65세 이상 노인도 시중 가격의 절반에 임플란트와 틀니 시술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 정책으로 일부 치과업체들에 의해 건강보험재정이 리베이트로 흘러들어 가는 행위가 더 증가한다는 주장이 나왔다.지난 19일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틀니와 임플란트 시술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나이가 다음 달 1일부터 현행 ‘만70세 이상’에서 ‘65세 이상’으로 낮아진다.이에 따라 치과의원 기준으로 치아 1개당 123만5720원을 내야만 임플란트 시술을 받을 수 있던 만 65세 이상 노인은 다음 달부터 61만7860원만 부담하면 된다.다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