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겠다고 공언한 기업 중 일부가 역량 부족에도 불구하고 자사 홍보와 주가 상승을 노리고 개발 시류에 편승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지난해 5월 경남바이오파마와 리퓨어생명과학은 연세의료원과 코로나19 치료제 개발을 목표로 공동 연구협약을 맺었다.에 따르면 연세의료원과 이들 기업은 면역단백체 기반의 코로나19 치료용 항체 개발과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치료제 후보물질 스크리닝 공동 연구에 나선다고 밝혔다.당시 국내 최초로 연세대 세브란스병원의 최준용 교수 연구팀이 지난 4월
대웅제약의 시장 지위를 향한 욕심은 크고 넓어서 후발 기업의 진입을 용납하지 않았다. 대웅제약의 수단은 특허권침해소송이었다. 공정거래위원회가 처음으로 적발한 ‘특허소송 제기로 경쟁사 거래를 방해한 행위’의 주인공은 대웅제약이었다. 대웅제약은 23억 원에 이르는 과징금을 물고 검찰 조사를 받게 됐다.대웅제약이 개발한 위장약 알비스를 비롯한 의약품들은 제약사의 특허가 만료되면 다른 제약사들에 의해 복제 제조될 수 있다. 기존의 특허를 바탕으로 새로운 기술 개발을 모색하고 의료소비자의 편익을 위한다는 취지 때문이다.파비스제약은 이런 관행
국내 보톡스 1호 업체 메디톡스의 처지가 곤경에 빠졌다. 보툴리눔 톡신 제제 메디톡신주를 비롯해 4개 품목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의해 품목허가 처분 취소를 받았다. 지난 9월엔 이번 처분의 발단인 허가 취소 조치를 받은 품목을 중국에 수출해 밀수출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오는 20일자로 메디톡스의 보툴리눔 톡신 제제 5개의 품목 허가를 취소한다고 13일 밝혔다. 품목허가 취소 대상은 ‘메디톡신주’ 50·100·150·200단위와 ‘코어톡스주’다.식약처는 앞서 지난달 19일 국가출하승인을 받지 않고 판매했다는 이유로
빠른 고령화로 치매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치매 조기진단기술과 새로운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상황이다.이런 시류에 편승해, 임상 연구 결과의 범위를 벗어나 의료식품을 마치 알츠하이머치매에 효능이 입증된 것처럼 부풀려 광고하는 행위도 버젓이 벌어지고 있다.바른의료연구소는 최근 정부기관인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가 배포한 신개념 치매 조기진단기술 보도자료에서 연구 결과 범위를 벗어난 행위를 발견하고 민원을 접수했다며 연구부정행위 검증을 요청한다고 밝혔다.과기정통부는 지난 9월 16일 ‘국내 연구진의 신개념 치매 조기진단기술 국제적으
결핵 예방 백신 공급 회사가 비싼 백신을 많이 팔기 위해 국가 무료 필수 백신의 공급을 중단한 사실이 드러나 과징금 처분과 함께 검찰에 고발됐다.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BCG 백신을 수입·판매하는 한국백신이 고가의 경피용 BCG 백신의 판매량을 늘리기 위해 국가 무료 필수 백신인 피내용 BCG 백신 공급을 중단해 부당하게 독점적 이득을 획득한 행위에 대해 시정명령과 과징금 9억9000만원을 부과하고 검찰에 고발했다.공정위의 조치는 신생아 생명과 건강에 직결되는 백신을 대상으로 한 독점 사업자의 출고 조절행위에 대한 첫 제재 사례다.
분당차여성병원의 신생아 사망사고 은폐 의혹을 수사하는 경찰이 이 병원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지방경찰청 관계자는 15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경찰청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증거를 인멸하고 사후에 진단서를 허위발급하는 과정을 주도한 의사 2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밝혔다. 분당차병원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이 병원에서 의료진 과실로 인한 사망사고를 은폐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 중이다.경찰은 이 병원 산부인과 의사 A씨를 업무상 과실치사 등 혐의로 입건했다. 또 A씨 외에 이 병원 소아청소년과 의사 B씨와
무허가 제조판매업 상태로 화장품을 제조·판매한 정황이 드러난 동화약품이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점검 결과 위반사항이 발견되면 행정처분을 받게 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 화장품정책과는 동화약품의 무허가 생산에 대해 해당 지방청에 점검 요청을 했으며, 화장품법 위반사항 발견 시에는 행정처분 등의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동화약품은 화장품법 제6장 벌칙 제36조에 따라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행정처분 받게 된다. 동화약품의 화장품 제조판매업의 변경 및 처분사항 등한편 동화약품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화장품 제조핀매업자로 등
미국 법원이 글로벌 기업 존슨앤드존슨의 활석 성분 파우더 제품을 사용했다가 암에 걸렸다며 소송을 낸 여성의 손을 들어줬다.존슨앤드존슨은 이 여성과 그녀의 남편에게 배상금으로 2900만 달러(한화 329억원)를 내줘야 하게 됐다.하지만 회사 측이 곧바로 항소 입장을 밝혀 최종 판결까지는 시일이 더 걸리게 됐다.존슨앤드존슨은 미국에서 시가총액 기준 8위인 기업으로 제약, 메디컬, 화장품, 소비재 등 사업 분야 글로벌 기업이다.미 오클랜드 소재 캘리포니아주 1심 법원의 이런 평결은 미국 전역에서 제기된 1만3000건의 동일 소송에서 존슨
다국적 종자·농약 기업 몬산토의 제초제를 사용하다 암에 걸렸다고 주장하는 남성에게 2억8900만 달러(한화 약 3264억원)를 배상하라는 미국 법원의 1심 판결이 10일(현지시간) 나왔다.이번 소송은 몬산토 제초제 중 '라운드업(Roundup)'과 '레인저 프로(RangerPro)'라는 상표로 판매되는 제품에 사용된 글리포세이트 성분을 문제 삼은 것이다. 일부 전문가는 이 성분이 암을 유발한다고 주장해왔다. 몬산토 제초제 '라운드업(Roundup)'과 , 등에 따르면 미 캘리포니아 주 1심 법원 배
제조 공정 중 발생한 불량품을 처리하는 과정에서 삼성전자와 일동제약이 대조적 행보를 보였다.삼성전자가 최근 출시한 갤럭시노트7이 폭발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했다. 배터리 쪽에서 시작한 발화로 제품이 불에 타고 녹아내렸다. 배터리 과열로 폭발한 삼성전자의 갤럭시노트7(출처 itworld)삼성전자는 갤럭시노트7의 폭발 원인을 배터리 안에서 과전류가 흘러 열이 발생해 폭발로 이어진 거로 추정하고 있다.이에 삼성전자는 출고한 총 250만대 갤럭시노트7에 대해 신제품 교환과 환급을 해주기로 결정했다.갤럭시노트7의 소비자 가격인 한 대당 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