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이센·클라리파이·에이비스·에이아이메딕·에이아이트릭스·뷰노 등 6곳

전 세계 노령 인구 비율이 증가함에 따라, 노인들의 질병 치료와 건강 관리에 필요한 의료기기 수요도 함께 증가하는 추세다. 의료기기 산업의 지속적인 발전은 삶의 질을 향상하고, 건강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한다.

인공지능(AI), 로봇, 디지털 헬스케어 등 새로운 기술의 발전이 의료기기 산업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더 정확하고 효과적인 치료와 환자 친화적인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런 신기술 중에서도 인공지능의 성장세가 단연 폭발적이다. 인공지능은 이미 수많은 분야에 적용되며 유용성을 입증하고 있는데, 특히 의료 기술과 융합하면서 의료 혁신을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키메스 2024(KIMES 2024)가 지난 14~17일 나흘간 서울 삼성동 코엑스 전시장 1, 3층 전관에서 융복합 의료산업의 미래를 대거 선보였다. 키메스(KIMES)는 1980년 첫 회를 시작으로 한국 의료산업 발전과 함께 꾸준히 성장해 온 한국 최대 의료기기·병원 설비 전문 전시회다.

키메스는 이번 전시회에서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3D 프린팅 △가상·증강현실 △로봇 △기타 첨단 과학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반 기술과의 호환성과 활용성이 높은 차세대 성장 동력 산업을 공개했다.

헬스타파는 전 세계적으로 수많은 분야에 파급력을 미치고 있는 인공지능이 의료와 접목한 의료AI 업체 △웨이센 △클라리파이 △에이비스 △에이아이메딕 △에이아이트릭스 △뷰노 등 6곳의 AI 융복합 차세대 의료솔루션 기술을 소개한다.

1. 웨이센
국내 최초 의료 AI기업이자 CES 2023 혁신상을 받았다. ‘WAYMED endo’가 국내 최초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인허가를 획득했다. 인공지능 기술을 활용해 위·대장내시경 검사와 동시에 실시간으로 내시경 영상을 분석해 이상 부위 표시하는 의료영상분석 소프트웨어가 대표 제품이다.

사진=키메스 2024 웨이센 부스
사진=키메스 2024 웨이센 부스

2. 클라리파이
AI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는 의료영상솔루션 기업이다. ‘ClariCT.AI’, ‘ClariACE’, ‘ClariPulmo’ 등의 솔루션으로 초저선량 CT, 폐질환, 심혈관 질환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한다. ‘ClariPulmo Plus’와 ‘ClariCardio’는 AI로 종합적인 평가와 리포팅을 제공하며 시장에서 주목받고 있다.

사진=키메스 2024 클라리파이 부스
사진=키메스 2024 클라리파이 부스

3. 에이비스
암 예후·예측과 바이오 마커 발굴을 위한 AI 기술 개발 선두 주자이며, 최근 수술 후 부작용과 예측, 헬스케어 AI 솔루션으로 기술 범위를 확대 중이다. 근시 퇴행 위험도를 정량화해 굴절 수술 유형을 추천하는 AI 기반 솔루션 ‘AIVIS-EYE’와 H&E 염색 조직병리학 영상을 활용한 유방암 진단 보조 AI 솔루션 ‘AIVIS-BREAST’ 등을 개발했다. 다양한 암 종류에 대한 진단 보조와 예후·예측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사진=키메스 2024 에이비스 부스
사진=키메스 2024 에이비스 부스

4. 에이아이메딕
AI와 컴퓨터 시뮬레이션을 결합해 관상동맥 질환을 진단하고 치료 기술을 개발했다. AI와 딥러닝을 활용한 심장CT 영상 기반 관상동맥 형상화를 구현, 심혈관 질환의 문제를 더 빠르고 정확하게 찾아내는 솔루션 ‘하트메디 플러스’를 개발했다.

사진=키메스 2024 에이아이메딕 부스
사진=키메스 2024 에이아이메딕 부스

5. 에이아이트릭스
다양한 의료데이터 활용해 중환자실과 일반 병동 환자의 상태 변화를 조기 감지와 예측하는 솔루션 ‘바이탈 케어’를 개발했다. 미국 법인 설립 등 국외 진출 통해 글로벌 의료 산업에 새로운 혁신 가져올 기업으로 꼽히고 있다.

사진=키메스 2024 에이아이트릭스 부스
사진=키메스 2024 에이아이트릭스 부스

6. 뷰노
글로벌 의료 AI 솔루션 기업으로 의료 데이터를 분석해 진단과 치료, 예후·예측을 아우르며 의료 전 분야에서 적용 중이다.

사진=키메스 2024 뷰노 부스
사진=키메스 2024 뷰노 부스

한편 키메스는 KOTRA와 함께 ‘2024 글로벌 의료기기 수출상담회(GMEP)’를 오프라인으로 개최해 국내기업의 판로개척 역시 적극적으로 지원했다. GMEP는 KOTRA가 주관하는 의료·바이오 분야의 대표적인 융복합 상담회다. 

수출상담회에는 국내 기업 320여곳과 40개국 140곳 업체의 바이어가 모여 상담을 진행하는 글로벌 네트워킹의 장이 마련됐다. 지난 14일 열린 계약 체결식에서는 로봇수술 기기, 영상진단기기 등 다양한 품목으로 총 1000만 달러 규모 17건 수출계약이 체결됐다.

김승한 기자

전 대학병원 연구원. 'MBN 세상의눈', '용감한 기자들', 'EBS 다큐프라임' 출연. 내부고발·공익제보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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