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신용회복위원회가 취약 청년의 체납 건강보험료 지원 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은 과중한 채무와 신용 문제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학생 등 미취업 청년의 신용 회복과 신속한 경제적 재기를 지원하기 위해 추진됐다.사업에 필요한 재원은 신용카드재단과 KB증권 등이 조성한 기금으로 마련됐으며, 국민건강보험공단과 신용회복위원회는 해당 재원(2억원)을 활용해 다음달부터 취약 청년의 체납 건강보험료를 지원한다.지원 대상은 신용회복위원회에 채무조정을 신청한 만 39세 이하 대학생 등 미취업 청년 중 건강보
정부가 의료개혁 과제 구체화와 사회적 공론화 위한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태스크포스(TF)를 이번주부터 운영한다. 의사 집단행동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지난 3일 한덕수 본부장 주재로 회의를 개최했다.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는 의료개혁특별위원회 준비 TF 운영방안을 논의하고 의사 집단행동 현황 등을 점검했다.회의에 앞서 정부는 밤낮을 가리지 않고 의료현장의 혼란을 수습하기 위해 헌신하고 있는 경찰·소방공무원, 전공의들 몫까지 묵묵히 환자를 돌보고 있는 의사, 간호사 등 의료진과 불편함을 감수하고 중증·응급 환자들에게
감기약 성분의 일반의약품 등 108개 품목이 의약품 품목갱신제도로 새해 첫 날부터 허가목록에서 삭제됐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일 한풍제약의 ‘계지롱과립’을 시작으로 신일제약의 ‘콜드디앤엔연질캡슐’까지 일반의약품의 품목허가를 취소했다.식약처는 2013년부터 품목허가를 받거나 품목허가를 신고한 의약품에 대해 개별 품목마다 5년의 유효기간을 부여하고, 유효기간 만료 후에도 계속 판매하려는 경우 품목허가·신고를 갱신 받도록 하고 있다.2013년 이전 허가·신고된 기존 의약품은 분류번호별로 유효기간을 2018년 9월 30일부터 2023년
지난해 마약중독으로 치료받은 10~30대 환자 수가 357명으로 2018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서영석 의원(더불어민주당)이 건강보험심사평가원으로부터 받은 ‘중독 질환별 진료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마약중독독으로 치료받은 환자 수가 매해 증가했다. 지난해 기준 마약중독 환자 수는 총 721명으로 나타났다.연령대별로는 30대 마약중독 환자 수가 169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증가율로 분석했을 때는 20대 마약중독 환자가 가장 크게 늘었다. 20대 마약중독 환자의 경우 2018년 대비
코로나19 예방접종 후 숨졌으나 부검에서 ‘사인불명’으로 나온 사망자에 대한 위로금이 1000만원에서 최대 3000만원으로 늘어난다.국민의힘과 정부는 6일 오전 국회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부작용 피해보상’ 관련 협의회를 열고 코로나19 백신 접종 사망위로금의 지급 대상과 규모를 대폭 상향하기로 했다.국민의힘 박대출 정책위의장은 협의회 후 브리핑에서 “당정은 국정과제인 백신이상반응 국가책임 강화를 더욱 충실하게 이행할 필요가 있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며 이같이 밝혔다.당정은 우선 지난해 7월 신설된 ‘부검 후 사인불명 위로금’
상급종합병원이 다음해부터 소아청소년과와 산부인과 상시 입원 진료체계를 갖추지 않으면 지정이 취소될 수도 있다.보건복지부는 오는 30일 제5기(2024∼2026년) 상급종합병원 지정 계획 공고를 앞두고 변경된 지정 기준과 준수사항을 20일 발표했다.상급종합병원은 중증질환에 대해 난도가 높은 의료행위를 전문적으로 제공하는 종합병원이다.11개 진료권역별로 인력·시설·장비, 진료, 교육 등 항목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복지부 장관이 3년마다 지정하는데 제4기(2021∼2023년)엔 전국 45개 대형 병원이 지정됐다. 상급종합병원으로 지정되면
최근 10년간 40대 산모의 분만 건수가 증가해 고령 출산 현상이 뚜렷한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신현영 의원(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이 보건복지부로부터 받은 ‘2013~2022년 분만 현황’ 자료에 따르면, 2013년 대비 2022년 기준 전체 분만 건수는 18만137건(42.4%↓) 감소했으나, 40대 산모의 분만 건수는 5939건(43.4%↑)으로 증가했다.연령대별로 살펴보면, 20세 미만의 산모의 분만 건수는 1696건(85%↓) 감소했고, 20대는 6만7236건(63.5%↓), 30대는 11만7140건(38.6%↓)으로
공정거래위원회가 ‘리베이트 쌍벌제’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리베이트 사건 정보를 관계부처와 체계적으로 공유하는 절차를 마련했다.공정위는 제약 및 의료기기 분야 리베이트 사건 통보 가이드라인을 마련해 오는 21일부터 시행한다고 20일 밝혔다.리베이트 쌍벌제는 제약회사·의약품 도매상·의료기기 업체 등이 판매 촉진을 목적으로 의료인·약사 등에게 금전·물품 등 불법 리베이트를 주면 제공자와 수수자 모두를 처벌하는 제도다.하지만 공정위가 리베이트 제공자를 공정거래법상 부당 고객 유인 행위로 적발해 제재했는데도, 보건복지부나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되는 메틸페니데이트 성분의 ADHD 치료제는 5세 이하 소아에게 사용하면 안된다. 한 번 처방할 때는 가능한 3개월 이내로 처방해야 한다.식품의약품안전처는 최근 의료용 마약류로 분류되는 ADHD 치료제를 안전하게 사용할 수 있는 기준을 마련해 일선 의료기관에 배포했다.식약처는 “ADHD 치료제의 적정한 처방 및 오남용 방지를 위해 마약류안전관리심의위원회 의결을 거쳐 안전사용 기준을 마련했다”고 설명했다.이들 치료제를 사용하기 전 ‘마약류 의료쇼핑 방지 정보망’으로 환자의 투약이력을 확인하는 과정은 필수다.ADHD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의약품 불법 구매자 처벌제도를 시행한다. 불법적으로 유통되는 의약품으로 인한 사회적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함에 따라 의약품 불법 판매자뿐만 아니라 구매자도 처벌(과태료 100만원)하는 제도를 21일부터 시행한다.구매자 처벌 대상 의약품은 △비정상적인 근육 강화 목적으로 사용되는 ‘스테로이드 성분 주사제’ △각성 효과로 부작용이 심각한 ‘에페드린 성분 주사제’ △오·남용으로 사회적 문제가 제기된 ‘에토미데이트 성분제제’ 등이다.불법 판매자로부터 해외직구나 중고 거래 등의 방법으로 해당 의약품을 구매하는
질병관리청이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 국가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나섰다.질병청은 백신 접종 후 피해보상을 신청한 국민의 편의를 확대하고자 ‘코로나19 예방접종 피해보상지원센터(센터장 조경숙)’를 개소해 운영한다고 19일 밝혔다.피해보상 지원센터는 직접적인 보상 업무 이외 피해보상 신청자 등을 대상으로 심리상담 지원을 제공한다. 또 9월부터는 피해보상 정보시스템 운영할 예정이다.특히 코로나19 백신과 관련성이 의심되는 질환(심의기준 ④-1)에 대한 지원을 확대하고자 의료비 지원 상한이 5000만원(기존 3000만원)으로 높이고 사망위
식품의약품안전처가 29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개발한 코로나19 백신의 품목허가를 결정했다고 밝혔다.이날 식약처는 오전 10시부터 최종점검위원회를 열어 SK바이오사이언스의 코로나19 백신 ‘스카이코비원멀티주’(GBP510)의 품목허가 여부를 논의했으며, 그 결과 ‘품목허가 결정’으로 의견이 모였다.이로써 한국은 코로나19 치료제(렉키로나주)와 백신(스카이코비원멀티주)을 모두 보유한 국가가 됐으며, 미래 감염병 유행에 보다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보건안보 체계를 구축하게 됐다.스카이코비원멀티주는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이용해 만든 항
염증성 질환 치료제 ‘야누스키나제(JAK) 억제제’의 고위험군 사용이 제한된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오유경)가 토파시티닙, 바리시티닙 등 JAK 억제제 계열 의약품 65개 품목(55개 업체)에 대한 허가사항 변경을 추진한다.15일 식약처의 변경 내용을 살펴보면 △65세 이상 △심혈관계 고위험군 △악성종양 위험 등 고위험 환자는 기존 치료제로 효과가 불충분한 경우에 한해 사용토록 효능·효과, 사용상 주의사항 변경이 담겼다.JAK 억제제는 면역·염증을 조절하는 효소인 JAK의 작용을 차단해 염증을 줄여 류마티스 관절염 등 여러 염증성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미국 머크가 개발하고 한국MSD가 수입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라게브리오캡슐(성분명: 몰누피라비르)’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고 23일 밝혔다.라게브리오캡슐은 국내 두 번째로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로서, 주사형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렵고 기존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를 복용할 수 없는 환자에게 사용된다.식약처는 “최근 코로나 확진자 수가 크게 증가하는 상황에서 기존 치료제를 사용하기 어려운 고위험 경증·중등증 환자들에 대한 치료 대안의 필요성에 따라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공급위원회’ 심의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는 상황에서 치료제 공급 부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해 JW중외제약이 수입하는 ‘악템라주(토실리주맙)’를 2세 이상 중증 코로나19 환자가 사용할 수 있도록 긴급사용승인했다.식약처는 국외 사용 사례, 임상시험 논문 등 관련 자료, 감염내과 전문의 자문 결과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고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위원회’ 심의를 거쳐 이번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국외에서도 ‘악템라주’는 중증 코로나19 환자의 치료에 효과가 있어 긴급사용승인(미국), 또는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한국화이자제약의 5~11세용 코로나19 백신을 23일 품목허가했다.이번에 식약처가 허가한 코미나티주(0.1mg/mL)는 5~11세의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미국 화이자가 별도 개발·생산한 백신이다.식약처는 코미나티주(0.1mg/mL)에 대한 심사 결과와 중앙약사심의위원회의 자문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해당 품목의 효과성과 안전성을 확인했다. 이 백신은 미국, 유럽연합, 영국, 스위스, 호주, 캐나다 등 62개국에서 허가 또는 긴급사용승인 등을 받아 5~11세 어린이의 코로나19 예방 목적으로 접종
노바백스의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할 수 있게 됐다. 국내에서 아스트라제네카, 화이자, 얀센, 모더나에 이어 다섯 번째로 허가받은 코로나19 백신이다.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12일 SK바이오사이언스가 제조판매 허가를 신청한 코로나19 백신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를 임상시험 최종결과보고서를 제출하는 조건으로 품목허가를 결정했다.이번에 식약처가 품목허가한 ‘뉴백소비드프리필드시린지’는 미국 노바백스가 개발하고 SK바이오사이언스에서 원액부터 완제까지 제조하는 유전자재조합 코로나19 백신이다.유전자재조합 백신은 재조합 기술을 이용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27일 화이자가 개발한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승인을 결정했다.이번 긴급사용승인은 코로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환자 스스로 복용 가능한 먹는 치료제 도입의 필요성과 식약처의 안전성·효과성을 검토한 결과,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공중보건 위기대응 의료제품 안전관리·공급위원회 심의를 거쳐 결정됐다.이번에 긴급사용승인된 팍스로비드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로서, 현재 의료현장에서 사용 중인 주사형 치료제와 함께 환자의 상황에 따라 선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가 류마티스성 관절염 치료 등에 사용되는 토파시티닙(한국화이자제약 젤잔즈정), 바리시티닙(한국릴리 올루미언트정), 유파다시티닙(한국애브비 린버크서방정) 등 3개 성분 제제가 심장마비 등 중증 심장 관련 질환 발생 위험을 증가시킬 수 있다는 내용의 의약품 안전성 서한을 3일 배포했다.토파시티닙 등 3개 성분 제제는 JAK 억제제로, 관절염 또는 궤양성 대장염 등 만성 염증성 질환의 치료에 사용되는 약물이다.이번 안전성 서한은 미국 식품의약품청(FDA)의 서한 내용을 확인·검토한 결과 국내 의약 전문가와 소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사전승인 제도’ 전반을 들여다보고 현실에 맞게 손보겠다는 의지를 보였다.심평원 강원도 원주본부에서 기자들과 마주한 이진수 심평원 진료심사평가위원장은 “사전승인 제도를 통해 급여권에 들어온 초고가 약제들에 대한 ‘스크리닝’(검증과 여과)을 시작하겠다”며 제도개선 방향을 시사했다. ‘전문기자 협의회’가 10일 마련한 이 위원장과의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나온 이야기다.사전승인 제도란 심평원이 고위험·고비용이거나, 대체 불가능한 행위 및 약제 항목에 대한 요양급여 적용 여부를 사전에 심의하는 제도를 의미한다.제도는 지난